16.雷出地奮 豫(HARMONIZE)

 豫, 利建侯行師,
 象曰, 雷出地奮, 豫. 先王以作樂崇德, 殷薦之帝, 以配祖考,

사람들을 움직여서 봉기하게 하려면 가장 먼저 그들의 생각과 어울려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그들의 관심 열정 협력을 얻을 수 있다.

추세의 향방을 감지하여 나란히 할 수만 있다면 큰 성과를 거두리라. 대중정서를 꿰뚫어서 무엇이 그들에게 필요하고 무엇이 그들로부터 지지 받을 것인지를 파악하라. 벗님의 생각을 따르는 능력 있는 조력자를 선정하라.

우주적 진리에 대한 영감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이러한 조화로운 순간에 영감을 얻으신 공자님께서는 '제사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이는 손으로 실을 잣듯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사회적으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기이다. 주변분위기와 화음을 이루는 행위로써 개인관계도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으리라.

자신 속에 내재된 성품을 관찰하고 내부의 목소리를 들어라. 영혼을 우주질서와 조화시켜서 삶에 대한 열정이 육체에 스며들게 하라.

[변궤]
상단 ; 조화로운 경험이 기억에서 사라졌다. 조화의 때가 지나갔다. 다행하게도 개혁은 가능하다. 새로운 발전의 상황으로 나아갈 기회가 있다.
5번 ; 총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총체적 조화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혼돈과 패배로 빠져드는 자신을 지켜내리라.
4번 ; 조화로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서 보여주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한 태도는 도와줄 사람들을 끌어 당긴다. 이러한 방법으로 대업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3번 ; 자기자신을 움직이도록 하는 계기가 다른 사람에게서 올 때까지 태평스럽게 기다리고 있었다. 지체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자립심과 자신감을 잃고 있다. 아직은 자신을 구할 수 있다. 움직여라.
2번 ; 몰아치는 장단과 도락에 다른 이들이 휩쓸려 버린 반면, 자신을 지탱하는 원칙들을 굳게 고수하면서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 길하다.
하단 ;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과 조화로운 인연이 있기는 하나, 최고의 상태에 있다고는 볼 수 없다. 게다가 유리하다는 점을 자랑한다면, 반드시 재앙을 초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