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夷, 利艱貞, 象曰, 明入地中, 明夷, 君子以莅衆, 用晦而明,
적대적인 힘들과 대치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상대방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굴복하고 뒤로 물러날 필요가 있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말고 곤경을
받아드리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라. 그러나
목표에 대한 치열한 생각을
한시도 접어서는 안된다.
필요하다면 매우 조심스럽기는
하나 속임수로써 상대방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의도를 감출 수만 있다면 그들에게
위협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원칙을 지켜가면서 교묘하게 곤경으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으리라.
다른 이의 견해에 도전을
감행하기에는 열악한 시기이다. 내적인 신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믿음에 반하는
것들이라도 모른 척 지나쳐라.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점검할 좋은 시기가 아니므로
상대방과
논쟁하지 말라.
악惡의 시기도 받아들여야 함을 배우라. 적극적으로 악을 무시하고
거부한다면 종종 악은 또 다른 모습으로 번식하고 성장한다. 선善과 악惡악은 밤과 낮처럼 우주의 일부이다. 악惡을 세상의 일부로서 인식할
수 있어야
비로소 완전한
품성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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