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
亨, 利貞, 取女吉, 象曰, 山上有澤, 咸, 君子以虛受人,
우주에는
여러 가지 서로 끌어 당기는 힘들이 있다. 이러한 상호인력들이 태양계로부터 원자핵에 이르는
만물을 생성시키고 유지시킨다. 인간의 삶 속에서도 상호인력은
욕망 인내 성취라는 복잡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 궤의 주요 관심사는
결혼과 후손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게 하는 남녀간의 인력이다. 남녀
사이에
서로 끄는 인력은 피상적 욕망만은 아니다. 양전하와 음전하를 지닌 입자간의 인력이 물질의
기본 단위인 원자를 이루듯, 남녀간의 그 힘은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의 시발점이다.
자신과 대상이 공유하는 힘이 바로 상호인력이다. 현재는 벗님의
힘이 우세한 위치에 있으므로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상대방이
벗님을 변화시키도록 허락해야 한다. 그래야만 힘이 상호작용하게 되고 관계가 발전하게 된다.
위대한 지도자도
이러한 방법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도자의 봉사자세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가오도록 고무시키고
충고와 지도를 바라게
만든다. 부족할
것이 없어보이는 벗님이지만 영향을 받고자 하는 벗님의
자세 때문에, 다른 이들을 끌어 당기면서 생각을 나누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원전에서는
'결혼하면
길하리라'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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