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天下莫(ACCEPTING THE BLAME)

 天下莫, 柔弱於水, 而功堅强者, 莫之能勝, 以其無以, 易之,
 弱之勝强, 柔之勝剛, 天下莫不知, 莫能行, 是以聖人云,
受國之垢, 是謂社稷主, 受國不祥, 是謂天下王, 正言若反.

세상에 어떤 것도
물처럼 부드럽고 약한 것이 없다
그러나 단단하고 강한 것을 물리치는 것 중에
어느 것도 물처럼 잘 할 수 없다
(無 아무 것도 아님)인 까닭에
쉬운 것이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긴다
세상의 누구도 이것을 모른다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성인은 말하길
나라의 허물을 받아들이는 이는
사직의 지도자라 불릴 수 있다
나라의 불행을 받아들이는 이는
세상의 지도자라 불릴 수 있다

바른 말은 틀린 듯이 보인다(正言若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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