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12 지분들을 인연因緣(또는 니까야 연기緣起)으로 보지 말고 심연생心緣生(또는 니까야 연이생緣而生)으로 보아야만 멸滅할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잡아함1-353 사문바라문경 육입처六入處를 참다이 알고 육입처六入處의 모임·육입처六入處의 멸함· 육입처六入處의 멸하는 길의 자취를 참다이 알면 촉觸을 참다이 아는 것이니, 이것은 그럴 이치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과 노사老死를 참다이 안다고 하면 이것도 그럴 이치가 있느니라. [잡아함230경] 육입처六入處가 집기集起하면 촉觸이 集起한다. 이와 같이 순대고취純大苦聚가 집기한다.... 만약 안眼과 색色과 안식眼識과 안촉眼觸 그리고 안촉眼觸을 인연하여 생기는 수受가 없다면 世間도 없고 世間을 施設하지도 않을 것이다... 육입처六入處가 멸滅하면 촉觸이 멸한다. 이와 같이 순대고취純大苦聚가 멸한다.
[잡아함260경] 이와 같이 생生, 유有, 취取, 애愛, 수受, 육입六入, 명색名色, 식識, 행行에 대하여 싫어하고 탐욕欲貪을 떠나 멸진滅盡한 법法, 이것을 다문비구多聞比丘라 부르는 것이며, 이것을 여래如來가 施設한 多聞比丘라 하는 것이다. 12 지분들을 멸滅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니까야에서 설說해지고 있습니다. 존재(욕유, 색유, 무색유)에 대한 '치달려감'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조건 경(S12:20) 2. "연기緣起와 연이생緣而生 법들에 대해서 설하리라. ... 3. "그러면 어떤 것이 연기緣起인가? 생生을 조건으로 노사老死가 있다. .....(생生, 유有, 취取, 애愛, 수受, 육입六入, 명색名色, 식識, 행行) 무명을 조건으로 행行들이 있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연이생緣而生 법들인가? 노사老死, 생生, 유有, 취取, 애愛, 수受, 육입六入, 명색名色, 식識, 행行은 무상하고 형성되었고 조건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고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며 사라지기 마련인 법이며 탐욕이 빛바래기 마련인 법이며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6. "성스러운 제자는 이러한 연기緣起와 연이생緣而生 법들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보기 때문에 '나는 정말 과거에 존재했는가? ...하면서 과거로 치달려 가는 그런 경우는 있지 않다. '나는 정말 미래에도 존재할까? ...하면서 미래로 치달려 가는 그런 경우는 있지 않다. '나는 존재하는가? ...하면서 현재로 치달려 가는 경우는 있지 않다." 중생들의 식識은 4_대大(또는 5_대大)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대한 분석의 경 M140 지地의 세계, 수水의 세계, 화火의 세계, 풍風의 세계, 공간空間의 세계, 식識의 세계 외도의 주장 경(A3:61) 6. “비구들이여, ... 이러한 여섯 가지 요소가 있다. 지地의 요소, 수水의 요소, 화火의 요소, 풍風의 요소, 허공의 요소, 식識의 요소이다. ...” 4_대大(또는 5_대大)를 벗어나야만 식識이 청정淸淨한 식識으로 변합니다. 세계에 대한 분석의 경 M140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써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보아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의 세계에 매혹되지 않고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의 세계로 향한 마음을 소멸시킨다. 그리고 청정하고 밝은 식識만이 남는다. 아라한들은 육입六入을 포함한 12 지분들을 멸滅했을 뿐만 아니라 4_대大(또는 5_대大) 마저도 벗어나서, 식識을 청정하게 하신 분들입니다. 공양받아 마땅함 경1(A6:1)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상을 볼 때 마음이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 귀로 소리를 들을 때 … 코로 냄새를 맡을 때 … 혀로 맛을 볼 때 … 몸으로 감촉을 닿을 때 … 마노로 법을 알 때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201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