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子庚申癸未甲寅

時 日 月 年

戊 +
53

54 44 34 24 14 04
 
戌 酉

 1. 용신해석

경신월의 계수일간이다. 인성과 비겁이 왕하여 신왕한 형상이 되었는데 사주에 물이 왕성하므로 이물을 어디로 흘려 보내는 것이 흐름에 맞는다고 하겠는데 시지에 갑목이 있어서 용신으로 삼는다. 정리하면 용신은 목, 희신의 화, 기신은 금, 구신은 수, 그리고 한신은 토가 되는 형상이다.

2. 성격분석

우선 시간의 상관이 작용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하겠는데, 이 성분은 자신을 남에게 잘 보여주고 표현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대인관계의 사교성도 좋다고 하겠다. 다음은 월간의 정인이다.

 

정인이 작용을 하게 되면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성격을 띠게 되는데 또한 성실하다는 말도 하게 된다. 인성의 특징은 온후독실인데, 그러한 의미는 성실한 노력파라고 하는 느낌을 포함한다고 보겠다. 그리고 베풀어 주는 면도 강하고, 직관력과 아울러서 받아들이는 것 또한 순수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이것은 남의 말을 잘 믿는 스타일로 나타나게 된다. 사주가 신약하다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성분이지만 신강한 형상이기 때문에 별도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상황이어서 직관력이 있으면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

 

다음으로 일지의 편관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원래가 편관은 봉사하고 희생하는 성분에 해당하고 그 작용은 이타심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것은 강제적 자신의 봉사를 의미하므로 무슨 일을 대할 적에 자신의 감정은 최대한 억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인내심도 강하기 때문에 자기 멋대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앞뒤를 생각해 가면서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인해서 남들로부터 공평하다는 평을 듣는다고 할 수 있겠다.

 

재성이 없으므로 마무리를 잘하는 것에는 인연이 없다는 것으로 말을 할 수도 있다고 하겠다. 마무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던지 결말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따라서 노력에 비해서 결실을 어는 것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 암시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종합/>

간단히 요약을 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는 능력은 상당하겠는데, 이것을 결실로 운용하는 재성이 암장되고 투출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과정은 강한데 결실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그리고 수용성도 상당히 좋아서 직관력이 발휘가 되기도 하겠는데, 실은 상관과 인성은 서로 대립을 하는 성분이어서 심리적으로도 수용성과 표현력에서 다소 문제가 발생할 암시가 있다고 하겠다. 일지의 편관은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을 억압하는 것이고 또 상관은 그 억압으로부터 자유스럽고자 하는 성분임을 생각해 본다면 심리적으로도 다소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배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겠는데 일간의 희망이 상관으로 향하는 것으로 봐서 상사와의 갈등을 피하기 어렵다고 하겠다.

 

자신이 오너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현재의 운을 보면 축토의 상황임을 본다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병인 대운이 시작되는 내년의 2001년까지는 조심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린다.

 

3. 직업선택

사주에서 정인과 편관이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교육자나 공무원 등 남에게 봉사하는 직업이 적성에 맞는다고 할 수 있으며 그리고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하신다는 글을 주셨는데 잘 선택하신 것으로 보겠다. 상관이 시간에 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늘 자신이 주체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하는 것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앞으로 54세부터는 자신의 일을 추진하시겠다면 가능한 운이라고 봐서 서서히 준비하시는 게 좋겠다. 다만 직장생활에서 일생 의지하겠다면 구태여 일을 벌려서 고생 하실 필요는 없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기본적으로 인성과 편관이 있어서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으로 봐야 하겠기 때문이다.

 

4. 년운

현재 나이가 53세로 축토 대운에 속하고 금년에는 경진년으로 경금과 진토가 들어오는 해이다. 대운의 축토는 습토로서 물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금을 생하면서 일간이 수를 더욱 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운의 경금은 왕성한 물을 생조하므로 도움이 않되고 습토이 진토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올해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 또한 경금은 정인에 해당하므로 직관력이 발생하겠는데 이미 사주에 인성이 강한데다가 또다시 인성이 들어오므로 여러 가지 생각이나 망상도 발생할 수가 있다고 보겠다. 아무튼 올해는 부담스러운 해이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직장에서 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인내심도 있으므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참으면서 다음을 준비하는 시기로 삼는 것이 좋겠다.

 

<종합/>

특히 경금이 시간의 용신인 갑목을 치게 되는 현상을 보면 직장에서의 대립은 피하기 어렵다고 보겠다. 그래서 늘 자중하시면서 미래를 살펴서 임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상관의 성분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남에게 보여주는 성분이기 때문에 혹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고 봐서이다. 무리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앞으로의 운을 보아 조금만 기다리면 희망의 운이 된다는 것을 봐서 충분히 기다릴 만하다고 하겠다.

 

5. 배우자 인연

사주에서 배우자는 오행으로 화가 된다. 희신이므로 인연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사주에서 밖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고 일지의 未중에 들어있다. 처궁에 희신이 들어있는 셈이므로 협조력이 좋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지장간에 들어 있으니 본인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항상 협조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무난한 인연이라고 보면 되겠다.

 

6. 자녀인연

남자의 자식은 관살이고 관살에 해당하는 오행이 토이다. 토는 한신에 가까우므로 큰 기대를 할 것은 아니겠으나 다행이도 시주에 용신에 해당하는 상관이 있어서 자식의 자리가 좋다고 하겠으나 이러한 인연의 암시로는 자식이 가문을 빛낼 수가 있다고 하겠다. 기대를 할만 한 암시이다.

 

7. 재물인연

재물은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것이 전부라도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재물에는 너무 집착을 하지 말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재물은 오행으로 화에 속하고 사주에서 희신이면서 필요한 성분이므로 항상집착을 가질수가 있겠는데 주어진대로 자신의 일을 수행하면서 들어오는 재물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편안하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무튼 희신에 속하기는 하므로 살아가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으리라 보겠다.

 

<종합/>

필요한 성분이기는 하나 노출이 되지를 않았으니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이 기본적인 구조인데, 다행이도 앞으로의 운을 보면 재물이 빛을 내고 있는 병화가 운에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아름답다고 해야 하겠다. 그래서 상당한 재물을 운용하는 후반부의 운이 되는 것으로 해석을 한다. 앞으로는 돈을 좀 만져보실 인연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8. 승진운

글을 주신 내용으로 보아 사무관 또는 서기관 승진에 누락된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사무관 승진에 누락된 것이라면 현재 나이를 감안할 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나 생각된다. 그리고 사무관시험에도 최근에는 필기시험이 아닌 인사고과에 의해서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를 포함하여 승진에는 실력보다는 상급자로부터 어떻게 인정을 받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른다고 하겠다.

 

년운의 항목에서 말씀 드렸듯이 금년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해라고 봐서 큰 기대는 할 수가 없겠다. 그러나 내년이 되면 대운이 병화로 불이 들어오고 세운도 신사년으로 불이 들어오므로 기대할 수 있는 해라고 봐서 금년은 착실히 준비하는 시기로 삼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성격분석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대인관계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므로 이러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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