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午癸亥戊寅壬戌

時 日 月 年

-
午 23

51 41 31 21 11 01
丁 戊 己 庚 辛 壬
巳 午 未 申 酉 戌

1. 사주의 구조와 용신해석

계해월에 태어난 무인 일주가 매우 허약한 상황이다. 시지의 술토에는 뿌리내리기 좋아 보이나, 일지에서는 인목이 찌르고 있는 상황이고 월주에서는 엄청난 수의 기운들이 토의 기운을 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년간의 무토에 의지하여 수기운을 제어해 주려나.도움을 요청하지만 너무 멀리 위치해 있는 것이 아쉽고, 년지의 오화가 년간의 무토를 생 해주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주위의 막강한 물 세력들에 의해 무력해질 대로 무력해진 오화는 기진맥진하고 있어, 역시 도움을 주기에는 스스로가 벅차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성을 용신으로 삼았으므로 신약 용인격이 되겠다.

 

용신에 대한 심사를 해보면, 오화는 무력하기 그지없다. 왕성한 수기운에 눌려서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으니 무슨 힘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가 현실이다. 이렇게 되어서는 무토의 입장에서 참으로 마음이 불안한 용신의 상황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겠다. 이로 인해서 용신의 등급을 논한다면 9급 정도가 되는 것으로 보겠는데, 무엇보다도 해월의 오화가 너무 무력한 것이 결정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이라고 보겠다. 이런 용신이기에 무토로서는 항상 마음을 편한 하게 의지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점이 많은 용신으로 보면 되겠다. 토를 희신으로 보고, 기신은 수 구신은 목으로 하며, 금을 한신으로 보면 되겠다.

 

2. 심리구조와 사회적인 적성의 해석

우선 가장 먼저 나타나는 성분으로 정재가 된다. 기본적으로 무토는 재성을 좋아한다는 의미를 추가시키게 되는 데, 월간이 계수가 일간가 이웃하면서 무계합 또는 정재합을 이루고 있는 정재의 심리는 재물에 관해서 만큼을 상당히 깐깐한 면이 나타나게 된다. 즉 함부로 낭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경한 어조로 알뜰하게 살도록 주장하는 것은 물론, 물질에 대한 대단한 집착현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렇게 정재와 합이 되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치밀한 정확성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하겠다. 그래서 내 몸, 내 소유, 내 가족 등 나와 관계되는 모든 물질에 대해서 대단한 애착을 갖게 되고, 항상 대충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고 언제나 정확하고 세밀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다. 또 그러한 섬세한 계산력은 항상 남에게 배려하고 봉사하려는 희생정신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라고 하겠다. 물론 남의 요구를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면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내 스스로 원해서 남을 위해 뭔가를 행하고자 하는 강제적인 봉사정신은 일지의 인목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내심과 극기심으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

 

다음으로는 편인이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직관력으로 영향을 발휘하게 된다. 직관력이 있으므로 무슨 일을 하게 되면 감으로 다가온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남의 말을 받아드리는 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걸러서 받아드린다는 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영향은 남과의 관계를 볼 때에 매우 불리한 형상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이 또한 천성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더불어 암장되어 있는 일지의 무토의 비견은 감정적 주체성이라 하여, 월지의 편재와 어우러져 내가 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고집스럽게 저지르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구조라고 보겠다.

 

3. 년운과 대운의 해석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아래 표는 한칸에 10년 주기로 운세의 흐름에 따라 길흉과 대운의 상황을 표시해 두었다. 나이별로 1~60세까지의 평생운세가 나열되어 있으니 설명을 들으면서 참고하시면 되겠다.

 

年齡

01~10

11~20

21~30

31~40

41~50

51~60

大運

 

 

 

 

 

 

吉凶

/  +

/  /

/  /

+  +

+  +

+  +

기호의미(연령은 전반5년 후반5년으로 대입함)

매우좋음

좋음

보통

진행

주의

나쁨

매우나쁨

O

+

¢

V

/

r

 

1) 향후 진로에 대해서

사람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직업은 십성이라는 영역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즉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표격이 되어 있는 것이 직업이니까 운명이나 사주팔자에 연관된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는 것이다. 직업은 2항에서 분석해 본 개인 심리에 내재 되어 있는 적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현재 휴학 중이나 미생물학과를 전공하셨다고 했고, 연구자나 학자를 꿈꾸고 있다고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 금()이 있었다면 참 어울렸겠다 는 생각이 든다. 이 사주에서는 금()은 식상(식신과 상관)이라고도 하고 능력이라고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식신성분은 연구하는데 탁월한 성분이기도 하거니와 관심 있는 어느 한 분야에 대해서는 이해가 될 때까지 집요하게 궁리하게 되는 성분으로서, 대부분의 연구가나 학자의 사주를 보면 일간과 가까운 곳에 식신인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러한 식상이 없다는 것은 결실을 이루고자 하는 성급함으로 나타나게 되고, 그러한 성급함은 과정을 생략한 채 뛰어넘어 서둘러 마무리를 지으려는 조급함으로 이어짐을 볼 수 있겠다. 그래서 미생물학처럼 분석하고 실험을 통해서 연구한 결과를 학술지에 게재하기 위한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는 늘 깊이 있는 연구가 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일지의 편인의 작용으로 신비한 부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라든가, 편관으로 해서 모험심도 살리고, 암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살려서 본인 스스로 느끼는 단점을 보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보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지속성에 대해서는 뒤진다고 하겠다.

 

2) 앞서서도 언급해 드렸지만, 물질에 대한 대단한 집착을 볼 수가 있다. 즉 엄청 많은 돈을 벌어 그것을 남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갸륵하게 전달되어 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재물운은 본인의 재능이나 노력여하에도 많은 변수가 있다고는 하겠으나, 명리학에서는 그 일에 대한 성패는 운의 흐름이 좌우한다고 보는 것이다. 즉 운의 흐름이 좋을 때는 전진하고 반대일 때는 후퇴하여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23~30]

올해는 23세로서 경금대운이다. 세운 역시 경진년 금의 해이다. 금은 기신인 수를 생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해 본다면 내년까지는 다소 부담이 되는 해라고 보겠다. 다만 30세 까지는 공부를 하면서 차분히 내공을 쌓으시라는 말씀을 드린다.

 

[31세 이후]

앞으로 31세부터는 매우 희망적인 운이 도래하므로 기대해도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런 운에서는 그 동안 미루어 왔던 일을 마음껏 진행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린다. 거의 향후 35년간의 운의 흐름은 초년에 어려웠던 서방운을 보내고 나니, 기다렸던 남방운이 상당히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하는 일마다 결실로 이루어 지겠다는 말씀이다. 다만 신약한 사주이기 때문에 스스로 뭔가를 헤쳐나가기에는 벅찰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럴 때마다 언제나 귀인의 도움으로서 무난히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많은 공익활동을 기대해본다.

 

4. 배우자의 인연

소위 궁합이라는 것은 이성간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서로간에 정이 들기 이전에 각자의 사주를 통해서 부부간의 협조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질문하신 내용으로 봐서는 여러 군데에서 남편복과 자식복을 타고나지 못한 사주라고 들으신 모양인데, 본인의 사주상으로만 좋다, 나쁘다고 말씀 드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상대방(남자)의 생시를 놓고 비교해 봐야 보다 더 정확하겠으나 본인의 사주만으로 분석해본다면, 그러한 얘기들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남편성이라고 하는 관성은 목성분으로서 가뜩이나 허약한 일간을 제어하려고 하니, 좋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감을 고르실 적에는 매운 신중하게 선택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참고로 태어난 일간이 불인 남자를 만나게 되면 최소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기운을 솟게 하는 상황이 예상되어 매우 바람직한 부부관계를 지속할 수가 있을 것이다.

 

5. 자녀에 대한 암시

자녀는 오행으로 금이 되겠다. 금은 썩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나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겠다. 목을 제어하는 공이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 금이 들어오면서 수를 생 해주는 관계가 되니 부담이라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부모나 마찬가지겠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자녀는 부담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일 것이다. 식상이 한 점도 없다는 것으로 봐서 자녀를 많이 둘 암시도 내포되어 있는데, 신약한 사람이 자꾸 자식을 갖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권할만한 일이 못 되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6. 건강의 암시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건강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서 상담을 마치도록 하겠다. 사주를 통해서 질병 모두를 말씀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오행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에는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화의 기운이 매우 쇠약하므로 심장계통에 유의해야겠고, 토의 기운이 미약하여 소화기 계통에 유의하시라는 말씀을 끝으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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