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亥辛丑甲辰壬申

時 日 月 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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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47 37 27 17 07
乙 甲 癸 壬
未 午 巳
卯 寅

1. 사주의 구조와 용신해석

신축월의 한참 추운 겨울에 태어난 갑진 일주이다. 갑목이 겨울에 태어나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따스한 불이 된다. 사주에 화는 전혀 없으므로 오행의 구조상 결함을 갖게 되는 것으로 봐야 하겠다. 전반적으로 수의 기운이 가득하므로 일단은 수분 공급이 된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목이 왕성하다고는 보기 어려우나 겨울의 환경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물은 추가로 필요가 없을 것으로 봐도 되겠다. 그래서 사주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고려해 보게 되는 데, 토 금의 기운이 의외로 강하다는 것을 보면 어차피 화가 들어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우선 응급조치로써 목으로 토를 제어하게 되는 것으로 봐야 하겠는데, 역시 목도 보이질 않는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역시 난해한 사주라고 보겠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재살은 강한데 비견겁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토의 기운을 제어하려면 목이 있어야 하는데 역시 암장되어 있으므로 항상 이로 인한 아쉬움을 갖게 되는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진토속의 을목을 용신으로 삼고 운에서 화를 기다리는 구조로 해석 하여야겠다. 따라서 기신은 금이 되고, 수가 구신이며, 토를 한신으로 보고 용신격으로는 살중용겁격으로 보면 되겠다.

 

2. 심리구조와 사회적인 적성의 해석

갑목이 일지에 편재를 깔고 있다. 그래서 집중력이 상당하다고 하겠는데, 이것은 내가 통제하고 제어하는 것을 좋아하며 내 맘대로 추진되는 것을 선호하는 구조라고 해석을 하게 된다. 즉 이것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분으로 나타나는데, 그래서 누가 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오히려 내가 남을 시키는 것이 편할 경우도 있겠다. 그리고 공간성에 대해서도 상당히 좋은데 이것을 보통 어르신네들은 눈썰미가 있다는 말로 대신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번 본 공간은 잘 기억해 내는 점도 보이는데, 이것은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보다는 모습을 기억하는 것이 더 뛰어나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편재이다. 그러나 연구 궁리를 하는 면이 상당히 약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대학원에서 인테리어 관련학과를 전공했고, 현재 컴퓨터 그래픽 쪽의 공부를 시작하였다고 하니 전공은 매우 잘 선택하였다고 본다. 다만 인테리어 관련부문에서 좀 힘드신 느낌을 가지셨다는 것은 추진력이나 능력을 상징하는 화성분의 부족으로 인해서 스스로가 연구하고 궁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미진한 부분들로서 늘 추진력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막상 일을 만들어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다소 어설프다는 얘기도 되겠다. 이 사주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오행이 사주에 없다는 것은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이토록 부담이 된다는 것을 보면서, 본인 스스로 결과에 대한 집착도 무시할 것이 아니겠지만, 오히려 과정을 중시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늘 의식적으로 연구하고 궁리하는 습관을 키워가면서, 한편으로는 조급한 마음과 성급함을 자제함으로써 위에서 지적한 부분을 점진적으로 극복해 나가시라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그리고 진토 속에는 정인인 계수가 들어 있으므로 타고난 직관도 존재하게 된다. 그래서 미연에 어떤 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상당히 예리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본다. 역시 정인의 직관력에 의한 작용으로 보면 되겠다. 주체성도 상당한 것은 진토 속에 들어 있는 을목의 영향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을 논리적으로 공격한다면 인정은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괜히 시비를 건다면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비교적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하겠다. 시간의 편인으로 인해서 공상이나 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진 못한다고 보겠다.

 

그리고 월간의 정관은 또한 남의 입장도 충분히 배려한다고 보겠고, 그러한 점에서는 공과 사가 분명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책임지려고 하는 성격으로 나타나게 된다. 내가 책임을 지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책임을 지라고 강요도 하게 된다. 이러한 특징이 있는 심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데, 여기에 갑목의 특성인 서두른다는 점이 가미되면 충분하겠다. 즉 무엇이든지 생각나면 그대로 추진하는 성분으로서 주변에서는 상당히 급하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본인이 생각할 적에는 전혀 급한 것이 아니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성분은 일간의 영향이라고 보면 되겠다. 반면에 새로운 것을 창작하려는 능력은 좀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 즉 보수적인 면은 있지만 혁신적으로 유행을 따라가는 것에 대해서는 좀 서투르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질문하신 유흥업이나 종교에 연관된 사주라고 보는 것에 대해 답변을 드린다. 첫째 유흥업에 종사할 수 있다는 것은 관살이 혼잡되었을 때는 남자(관살)가 사주에 많기 때문에 초혼에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도덕적이 관념이 혼잡해지므로 해서 성관계가 문란해 질 수 있다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고, 대부분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결혼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는 얘기를 하면서, 만혼이 오히려 나쁘지 않다라는 권유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종교와 연관된 사주라는 것은 종교궁이라고 하는 시간에 편인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종교에 심취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부정하기에도 부담이 되는 정도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자연의 이치라는 것은 모두 좋다 나쁘다로 구분할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3. 년운과 대운의 해석

 

年齡

07~16

17~26

27~36

37~46

47~56

57~66

大運

 

 

 

 

 

 

吉凶

  ¢

  ¢

¢  /

¢  +

+  +

+ 

기호의미(연령은 전반5년 후반5년으로 대입함)

매우좋음

좋음

보통

진행

주의

나쁨

매우나쁨

O

+

¢

V

/

r

 

자립 가능성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서 년운과 대운의 흐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이라든가 재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작용을 하겠지만 결국 운에 달렸다고 보고 운의 흐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렇게 큰 그릇의 재물을 타고난 사주의 경우에는 직장생활로 들어오는 수입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가 없을 것이다. 운의 뒷받침이 없을 때는 운의 영향을 적게 받는 직장에서의 생활이 그나마 맘이 편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시라는 권유를 드리게 된다. 개인 사업을 하려거든 운의 흐름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재물은 내 것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재물은 오히려 나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 드린다.

 

위의 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전반적인 운의 흐름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겠다. 동방에서 남방으로 흐르고 있는 흐름이 매우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궁금해 하시는 경제적인 자립은 물론, 기대이상의 상당한 재물도 가능한데, 다만 올해(30)와 내년(31)은 대운이라는 환경은 좋다고 하겠으나, 독립적인 일을 할 경우에는 매년 바뀌는 세운까지 좋아야 한다고 봤을 때, 庚辰년 한 해와 辛巳년 전반까지는 다소 부담이 되는 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32세부터 들어오는 운은 辰土대운으로 가장 힘든 고비가 예상되지만, 37세부터는 무엇을 하더라도 매우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따라서 36세까지는 직장생활을 통해서 안정된 삶을 이어가시면서 하고픈 공부를 계속해 나가신다면 乙巳대운에 이르러서는 본인이 희망하신 화랑운영이라든가 기타 하고 싶은 개인적인 일을 마음대로 해보시라는 권유를 드리게 된다.

 

4. 배우자의 인연해석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므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결국 최종적인 판단(이혼여부)은 본인 스스로의 몫이겠지만, 판단에 앞서 많은 부분을 검토해 드리고자 하는 것은 신중하게 심사 숙고해서 판단하시길 바라며, 본 자료는 그러한 판단을 도와 줄 수 있는 종합적인 자료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본인과 같이 이미 이혼을 결심하고 계신 분에게 먼저 드리는 말씀은 본인이 표현한 바 왜 남편이 너무나 싫다고 느껴지는 지를 먼저 분석하고자 하니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을 참고하시기 바라는 마음이다. 먼저 궁합을 본다는 것은 미혼 남녀들이 정이 들기 전에 서로의 환경과 협조력의 친화 정도를 알고자 함이요, 사주의 나타난 배우자와의 관계를 알아보면서 살아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 나간다는 점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겠으므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궁합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일간과 일간의 대비이며, 둘째로는 용신과 궁의 대입이라고 보면 되겠다.

 

무엇보다도 먼저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본인의 사주에서 남편에 대한 암시이다. 이 사주에서 남편은 금이고 금은 사주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혼자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생각을 해볼 만 하겠다. 그래서 본인이 느끼고 있는 점에서 충분히 공감이 되는데, 실제로 이 사주에서는 불이 필요한 마음이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불은 없고 오히려 나를 억압하는 금이 셋이나 버티고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부담이 되는 것은 기본이라고 하겠고, 흔히 하는 말로 결혼을 세 번하거나, 혼자 사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듣게 될 가능성이 있겠는데, 그래서 전생에 남자에 대한 인연을 잘 맺지 못했다는 말을 할 수가 있으니, 현재 남편과의 갈등이 있는 것도 아마 전생의 인연이 만난 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리를 하신다면 후에는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사주의 암시로 봐서는 혼자 편안하게(?) 살도록 주변의 남자들이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할 적에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말씀 드려야 하겠고, 그래서 다부지게 마음먹지 않는다면 맘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야 하겠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시면서도 그대고 이혼하실 생각이라면 구태여 말리지는 못하겠는데, 당연히 앞으로도 남편의 도움을 받는 다기보다는 스스로 일을 풀어가야 하는 암시가 보여서라고 하겠다. 이점을 먼저 이해하시고 다음 설명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다.

 

배우자와의 궁합에 대한 의견이다. 먼저 일간대비이다. 본인은 갑목이고, 남편 또한 갑목이다. 갑목의 성분은 앞으로 뻗어나가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평온할 때는 서호가 밀치게 되는 경쟁적인 현상이 발생하지만, 위기상황에 돌입하게 되면 서로가 뭉쳐서 바람막이가 되어주어 살아가게 되는 지혜를 터득하게 되는 일면도 있다. 즉 갑목의 입장에서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쬘 때, 그 따스한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요량으로 서로가 다투게 되어서 짐이 되는 상황이나(목극목),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태풍이 몰아칠 때면 서로가 보호하고 의지해서 그 위기를 잘 극복(목생목)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목은 동질성은 있지만 서로 끌어당기는 맛은 없을 것이다. 목끼리는 서로 경쟁상대가 될 공산이 크다. 그래서 같은 오행은 서로 밀치는 성분이 있다고 본다.

 

남편의 사주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時 日 月 年


남편의 입장에서는 토가 부인이 된다. 갑목은 기토와 합을 하고 있다. 이 사주는 신약한 사주로서 재성인 토는 기신이 된다고 보고, 기신이라면 당연히 부인의 협조력은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다. 남편의 성격구조를 살펴 본다면, 매우 융통성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고 물질에 대한 집착력이 엄청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몸, 내 소유, 내 가족, 내 건강에 대해서는 끔찍이 생각하는 성분이 정재성분인데, 이렇게 합이 되어 있어서 그러한 성분들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주체성이 떨어지고 직관력 극기심 인내심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고 해야 할 것이나, 언제고 공과 사를 분명히 가릴 줄 아는 멋쟁이라고 봤을 때, 무엇이 부부 사이를 이토록 갈라 놓게 했는지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언제쯤이면 이혼을 할 수 있는지를 문의 하셨는데, 언제 결혼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대다수인 점을 생각한다면 씁씁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만약에 언제쯤이면 부부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다시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겠느냐고 물어 보신다면 올해와 내년 전반까지만 어려움을 참고 극복하신다면 가능하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 까요? 라면서 일말의 재혼 희망을 피력하신 데 대한 답변은, 2001년쯤이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 것이고, 참고로 火일간(태어난 날)의 남성이라면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5. 재물에 대한 인연

재물은 인연이 있다고 해서 다 내가 누리는 것은 아니다. 직장생활에서 얻어지는 재물은 내 소유라고 하겠으나, 사업을 하거나 투기를 한다면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재물이기도 하다. 재물이 부담이 된다는 말은 돈을 많이 벌어보려고 하다가 도리어 빚을 지고 고통을 당하게 될 암시가 있다는 말이다. 주의 하시는 것이 좋겠다. 다만 운의 흐름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먹고 살 정도의 재물은 늘 끊이지 않고 있겠다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6. 자녀인연

자녀는 식신과 상관이 담당을 하게 되는데, 오행으로는 화가 되겠다. 화는 희신에 해당되므로, 매우 바람직한 자녀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렇게 좋은 암시를 갖게 되면 자녀에게 거는 기대감은 상당한 것으로 보게 되는데, 자녀들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보게 된다. 만약 구신이라도 된다면 하는 것마다 불만스럽겠지만 이렇게 중요한 겨울의 화가 자녀의 역할이라면 아무래도 좋은 것으로 봐서 남편보다도 자식이 더 좋다고 말을 할 수도 있겠다. 결과적으로 자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자녀에게 기대를 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 희망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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