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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식(命式)이란 사주와 대운을 합해서 부르는 의미기 있습니다. 四柱는 단어 그대로 네 개의 기둥을 의미합니다. 年柱 月柱 日柱
時柱가 그것입니다. 그 네 가지 시간 개념을 60갑자로 표시한 것을 사주라 합니다. 일부 벗님들은 사주를 상담하기 위해서는 음력이 꼭 필요한 줄
알고 있으나 사주를 위한 달력은 절기력 이라고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 양력이든 음력이든 정확한 생일만 알고 있다면 양력이든 음력이든 상관 없습니다.
음력 또는 양력의 생일을 절기력으로 변환시켜주는 만세력이라는 고마운 책이 있기 때문이죠.
만세력을 펴는 순간 사주의
년주(年柱) 월주(月柱) 일주(日柱)는 자동으로 알 수 있지만 시주(時柱)는 약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표가 만세력 뒤에 꼭 있게 마련입니다. 日柱의 日干을 기준으로 시주가 정해지니까 한번만 만세력에 나와 있는 대로 따라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만세력을 사용해서 찾아낸 사주를 빈 종이에 옮겨 적을 일만 남았군요. 이때는 꼭 세로쓰기로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年柱 月柱 日柱 時柱를 적습니다.
마음대로 적으셔도 되지만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 지지 않으면 다른 사주관련 서적을 보기가 매우 어려워 집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여도 관습을 따라주시는
것이 득이 많겠습니다.
대운(大運)이라는 단어로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신다고요? 그러면 대운의 의미를 잘못 알고 계신 벗님입니다. 대운이란 그저 10년이란
단위를 말하며 길흉의 의미와는 전혀 별개입니다. 즉 흉한 대운도 있고 길한 대운도 있다는 말입니다. 대운은 월주를 기준으로 적습니다. 이미 태어나서
월이 결정되는 순간 대운이 이미 정해지고 말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명식은 사주와 대운을 합한 것이 됩니다.
적는 순서는 남녀구분과 년간의
음양구분을 결합해서 결정합니다. 남자+년간 양=순행, 남자+년간 음=역행, 여자+년간
양=역행, 여자+년간 음=순행이 됩니다.
60갑자을 甲子 乙丑 丙寅…..읽는 것이 순행이고 丙寅 乙丑 甲子 癸亥…..읽어가는 것은 역행이라고 합니다. 순행 또는 역행을 정해진 이유 또한
선조들의 수많은 임상의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역행이든 순행이든 60갑자의 표를 보지 않고도 적을 수 있도록 숙달이 필요합니다. 大運도 세로쓰기로
우에서 좌로 적어 주시면 됩니다. 한 예를 적어 보겠습니다.
생년월일을 색인으로
절기력인 만세력을 찾아서 사주를 적습니다.
時
日 月 年
戊 丙 戊 甲 +
子 申 辰 辰
37
그리고 남자+년간
양=순행이므로…
56 46 36 26 16 06
癸 壬 辛 庚 己 戊
戌
酉 申 未 午 巳
대운 위에 있는 숫자는 대운수라고
부릅니다. 이것도 만세력에 나와 있는 것을 옮겨 적은 것이죠. 위의 예에서는
대략 6세에서 15세까지는 戊巳대운이고 16세부터
25세 까지는 己午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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