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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火土金水을 오행이라 합니다. 각 민족마다 만물의 근본요소를 조금씩은 다르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인도인들은 地水火風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사주에서는
목이 꼭 나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오행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木기운이라 말하는 편이 조금 더 오행이라는 듯에 가깝겠군요. 여하튼 사주는
오행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한의학도 오행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주의 기반이 꼭
오행만은 아니랍니다. 앞으로 배울 천간 지지로 들어가면 목은 어느새 甲木 乙木으로 변해 있습니다. 木도 두 가지라는
뜻이죠. 벌써 머리가 아프시다고요?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오행에다가 음양을 더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단어는 음양과 오행으로 되어 있지만 사주에서는
오행음양이라고 해야 더 어울리는 느낌이 드는군요.
甲木은 陽木이고 乙木은 陰木이
되는 겁니다. 똑 같은 이치로 오행火의 丙火 丁火, 오행土의 戊土 己土, 오행金의 庚金 辛金, 오행水의 壬水 癸水들에도
음양으로 오행이 갈라지는 것이랍니다. 이 경우도 양(陽) 그리고 음(陰) 이라고 음양오행이라는 단어와는 반대로 되어 있네요. 이것이 사주에서 알아야
할 음양오행의 전부 입니다. 음양오행만 심도 있게 다룬 두꺼운 책도 있더군요. 그것은 그분들께 맡기시면 됩니다. 기억 하십시오 ‘오행양음!’
사주 여덟글자 속에는 木火土金水가
없습니다.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만 있지요. 처음에는 甲陽木 乙陰木
丙陽火 丁陰火 戊陽土 己陰土 庚陽金 辛陰金 壬陽水 癸陰水로 외우시다가 음양이 자동으로 구분된다면 甲木 乙木 丙火 丁火 戊土 己土 庚金 辛金 壬水
癸水 라고 외우셔야 됩니다. 결국에는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만 남게 됩니다. 오행과 음양은 저절로 붙어 다니는 겁니다. 이것이 사주에서 필요한 음양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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