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2법에 의해 각각의 5음이 생기도록 하는 게 연기다. 

따라서 연기를 본다는 것은 2법에서 생긴 5온과 5온의 각각을 보며,

5온은 연기에 의해 생겨 있는 것으로 아는 것이니.. 

5온 법을 보면 곧 연기를 보는 게 된다.//효진

위 그림에서 보듯이

고따마 부처님께서는 매우 다양한 각도에서 

12_연기의 12가지 지분들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설명하시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기적 관계에 있는 12가지 지분들은

촉觸의 순간에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이

상호작용 또는 연기(조건발생)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즉 

6_외입과 6_내입의 5_온들이

촉觸이라는 조건이 갖추어 지면 또는 촉觸의 강도强度가 강하면,

상호작용 또는 연기(조건발생)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연기(조건발생)란

'촉觸에 의해서, 없던 5_오온들이 생겨난다.'라는 효진님의 견해와는 달리, 

'촉觸이라는 조건이 갖추어 지면 또는 觸의 강도强度가 강하면, 

6_외입과 6_내입의 5_온들이 상호작용한다.'는 것이

저(수가)의 견해입니다.

끝으로, 

고따마 부처님께서는

5_온으로 만들어진 6_내입과 6_외입을 일컬어 일체라고 하셨음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경의 인용을 통하여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일체란 곧 12입처(入處)를 일컫는 말이니, 

눈과 빛깔·귀와 소리·코와 냄새·혀와 맛·몸과 감촉·뜻과 법이 그것이다. 

이것을 일체라고 하느니라." (319. 일체경)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일체인가?

눈眼과 형색色(眼色)

귀耳와 소리聲(耳聲)

코鼻와 냄새香(鼻香)

혀舌와 맛味(舌味)

몸身과 감촉觸(身觸)

마노意와 마노의 대상인 법法(意法)

이를 일러 일체라 한다"(일체경S35:23)

다시 한 번 더 효진님께...

이렇듯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일체는 모두 연기에 의해 생겨 있는 것으로.. 

그런 일체는 그대로 진리를 현현하고 있는 게 된다.//효진

라는, 경에 없는 말을 지어내지 말 것을 희망합니다.

(201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