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天與水違行 訟(CONFLICT)

 , 有孚,, 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象曰
, 天與水違行, 訟, 君子以作事謀始.

분쟁으로 향하고 있다. 장애물과 반대가 나타나고 우회할 길도 없다. 내적인 장애물이든 외적인 반대이든 반대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 또한 옳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반발이다.

예상되는 어려움과 반대를 주의 깊게 살펴라. 분쟁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의 깊게 살피는 자세 뿐이다. 공격적이고 약삭빠른 조처들은 악이 되리라.

일단 분쟁이 일어나면 공평한 기관에 분쟁을 맡겨라. 세심하게 세운 목표조차도 분쟁으로 끝나므로 사업적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는 시기이다. 때가 좋아질 때까지 큰 변화나 개혁을 뒤로 미루라.

사회적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 때에 단합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 기본 철학의 차이로 야기된 오해가 있으니 강제적인 조치로도 극복할 수 없다. 양쪽에서 신뢰 받는 현명한 중재자가 배석하지 않는 한 논쟁을 하지 마라.

개인관계에서도 공개적인 대립은 멀리하도록 노력하라. 결론 없는 불화에 휘말리느니 차라리 양보하라. 영적인 성숙의 시기이다.

[변궤]
상단
; 무력적인 분쟁 중이라면 승리한 것으로 드러나리라. 그러나 자신은 끝없는 분쟁의 상황을 조성해갈 것이다. 계속해서 도전 받으리라. 그 같은 승리는 궁극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5번 ; 분쟁을 공정하고 힘있는 기관에 가져가라. 만약 자신이 옳다면, 상황은 좋게 종료되리라.
4번 ; 약자와의 분쟁을 치름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전략으로는 내적인 만족을 얻을 수 없다. 운명의 수용과 함께, 위신과 내적 가치에로의 회귀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리라.
3번 ; 전통적인 덕목과 검증된 방법을 고수하라. 명성을 얻고자 하여 눈에 띄는 자리에 앉지 마라. 오로지 자신의 내적 가치만이 소중하다.
2번 ; 상대는 힘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다. 자만심이나 명예욕으로 분쟁에 끌려들지 마라. 물러서라. 그러면 자신과 이웃에 비극적인 결과는 피하리라.
하단
; 분쟁을 즉시 종료하거나 피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다. 약간은 해를 입었다고 느끼겠지만 끝내는 잘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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