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兼山 艮(MEDITATION)

 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无咎,
 象曰, 兼山, 艮, 君子以思不出其位,

문제의 대상에 대하여 명상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명상이란 생각이 눈 앞의 문제상황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상태는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자아를 수그러들게하여 내적인 격정을 잠재운다. 내적인 고요함을 이루게 되면 문제상황에 대한 느낌들이 객관화 되면서 어떤 깨우침을 얻는다. 언제 행동하고 언제 해서는 않되는 지를 알게 되리라.

세상일은 그 복잡성 때문에 내적인 평화가 더욱 중요하다. 명상을 통한 내적인 평화는 때에 맞추어 조화롭게 행동하게 하면서 충동적인 반응을 자제하게 한다. 생각을 현재에 붙들어 매어서 문제상황을 편견 없이 바라보도록 하라.

개인관계에서도 내적인 고요함이 도움이 된다. 끝도없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이 되리라'고 하는 마구잡이 환상을 명상을 통해서 물리친다면 사회적 실수를 예방할 수 있으리라.

명상은 환상으로부터 일어난 스트레스를 진정시켜서 마음과 몸을 새롭게 한다. 지금 당장 생각을 정지시켜라.

[변궤]
상단
; 내적인 마음의 평정이 현재의 문제되는 상황을 넘어서 삶의 모든 영역에 이르게 될 때 사물의 진정한 의미를 꿰뚫을 수 있다. 이러한 시각으로부터 매우 좋은 일이 오리라.
5번 ; 마음의 중심이 바로 서게 되면 사용하는 단어도 좀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며, 거리낌없이 말하는 것과 생각 없는 말은 피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더 이상 창피를 당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으리라.
4번 ; 자아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되는 마음의 자세이다. 이상적인 명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아의 충동을 넘어서야만 한다.
3번 ; 끊임없는 욕망에다가 고요를 강요하고 있다면 심각한 내적인 갈등과 분노만 일으킬 뿐이리라. 이는 위험할 수 있다. 명상과 이완을 통해서 내적인 평정을 찾으라.
2번 ; 목표와 벌려놓은 일에 자기자신이 휩쓸려 버렸다. 멈춰서 다시 생각하려 해도, 행동을 멈출 수가 없다. 이러한 상황은 불행을 가져온다.
하단
; 이제 막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벗님의 관심사와 동기가 아직은 이기적이지 않다.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객관적인 자세가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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