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山附於地 剝(DETERIORATION)

 剝, 不利有攸往,
 象曰, 山附於地, 剝, 上以厚下安宅.

거의 모든 일에서 불화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열등한 요인들과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 이 추세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일 이외에는 할 일이 없다.

사업에서도 커다란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관심사를 진행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역경과 재앙으로 빠지고 만다. 미래안목이 부족한 사람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으니 상황이 변할 때까지 기다리며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일에 관심을 집중하라. 아래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관계를 돈독하게 하라.

사회적으로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어려운 때이다. 저자세가 오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예술가 또는 문화활동에 관련있는 사람이라면 관객을 찾기가 이렇게 어려울 때는 일찌기 없었으리라. 공연 및 행사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라.

개인관계에서 배신이 일어 나고 말았다면 쉽게 회복되지는 않으리라. 가까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상하게 하라.

건강과 내적인 성장에도 좋지 않은 시기이다. 외적인 노력으로는 이 어려운 시기의 끝을 보기 어렵다. 오로지 시간이 지나가야 끝을 보리니 때를 받아드리는 지혜를 찾으라.

[변궤]
상단 ; 불화의 힘이 종료되었다. 훌륭한 미래구상을 지닌 사람에게 힘이 되돌아 가리라. 열등한 사람은 자체의 악으로 인하여 부서졌으며, 힘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의 부정적인 자세가 그 자기자신만을 소진하고 있다.
5번 ; 모든 열등한 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하고 있다. 적대적인 힘들도 상호 이익을 위해서 협동 할 수도 있다. 성공의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4번 ;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재난이 임박했고 물리칠 수가 없다. 예고도 없이 패배의 문턱에 이르렀다.
3번 ; 열등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것들과 강한 유대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불화를 피하고 후회스런 오류로부터 벗어나리라.
2번 ; 최고로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다. 타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원세력이 없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상황에 적응하라. 독선적인 입장을 취하지 말라. 그렇게 하다가는 심하게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하단 ; 자신의 위치가 붕괴되고 있다. 열등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아래로 들어왔다. 선한 사람들에게 흉한 전조를 나타내는 때이다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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