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天地不交 否(STAGANTION)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象曰
, 天地不交,, 君子以儉德, 不可榮以祿,

꽉 막힌 상황이다. 모든 일에서 응답이 없고 생산적인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키우고 번성시키는 자연의 질서가 일그러지고 깨져버렸다. 의사소통마저 끊어져서 오해가 넘처나고 있으니 성장은 멈추고 정체가 시작된다.

매우 좋은 생각과 높은 안목임에도 불구하고 부정과 거절을 만난다. 이타적이고 자기 희생적인 노력마저도 수용되지 않는, 터무니없는 오해의 시기이다.

열등한 사람과 생각들이 힘있는 위치로 올라 갔으니, 정치적 사회적 환경이 완전한 부패로 갈 수도 있다. 한 사람이 원칙을 지킨다고 이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지도자와 다스리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끊어졌으며 사회체제는 부적절하게 되어버렸다. 불신이 팽배하여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도 없다.

다른 이들을 변화시켜 보려고 애를 써 보지만 불가능하다.  원칙을 타협하거나 기준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해보아야 혼란은 끝이 없고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타협에 동참하는 조건으로 제시된 달콤한 약속에 넘어가지 마라. 진정성을 희생하는 대가로는 터무니 없다. 상황이 지나갈 때까지 자신의 생각을 숨기고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라.

개인관계는 오해와 단절의 바다에서 표류하리라. 어려운 이때는 기필코 지나 가리니, 자신의 내적인 가치와 믿음을 조용하게 지켜가라.

[변궤]
상단
; 정체에서 발전으로 변하는 기회가 당도했다. 커다란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목적의식이 필요하다.
5번 ; 급속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여러가지가 개선되고 진전될 수 있다. 그러나 주의와 절제가 꼭 필요한 바로 그때이다. 그러한 자세라면 성공이 두 배로 보장되고 새로운 시기에 대한 단단한 기초가 다져진다.
4번 ; 전진과 질서의 상황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소명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우주와 조화를 이룬다면, 자신과 동반자 모두 이로우리라.
3번 ; 의심스러운 방법과 동기들이 자신의 위상을 획득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망신을 당하리라.
2번 ; 상황을 어떻게 해보려고 하기보다는 정체상태를 조용히 받아들여야 좋다. 떨어져 지내야 원칙들이 오염되지 않는다.
하단
; 자기자신을 있게 한 원칙들을 지켜가면서는, 현재의 환경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없다면, 완전히 물러서라. 주요한 동반자는 벗님과 함께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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