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象曰, 天地不交, 否,
君子以儉德辟難,
不可榮以祿,
꽉
막힌 상황이다. 모든 일에서 응답이 없고 생산적인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키우고 번성시키는 자연의 질서가
일그러지고 깨져버렸다. 의사소통마저 끊어져서 오해가 넘처나고 있으니 성장은 멈추고 정체가 시작된다.
매우 좋은 생각과 높은
안목임에도 불구하고
부정과 거절을 만난다. 이타적이고 자기 희생적인 노력마저도 수용되지 않는, 터무니없는
오해의 시기이다.
열등한 사람과 생각들이 힘있는
위치로 올라 갔으니, 정치적 사회적 환경이 완전한 부패로 갈 수도 있다. 한 사람이 원칙을 지킨다고 이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지도자와 다스리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끊어졌으며 사회체제는 부적절하게 되어버렸다. 불신이
팽배하여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도 없다.
다른 이들을 변화시켜
보려고 애를 써
보지만 불가능하다. 원칙을 타협하거나 기준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해보아야 혼란은 끝이 없고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타협에
동참하는 조건으로 제시된 달콤한 약속에 넘어가지 마라. 진정성을 희생하는 대가로는 터무니 없다. 상황이 지나갈 때까지 자신의
생각을 숨기고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라.
개인관계는
오해와 단절의 바다에서 표류하리라. 어려운
이때는 기필코 지나
가리니, 자신의 내적인 가치와 믿음을 조용하게
지켜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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