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i, dhātu, bhava 및 kamma를 포함한 AN3.76의 새로운 해석

AN 3.76 PTS: A i 223 Thai 3.77 Bhava Sutta: Becoming (1)

“Kāmadhātuvepakkañca, ānanda, kammaṃ nābhavissa, api nu kho kāmabhavo paññāyethā”ti? “No hetaṃ, bhante”. “Iti kho, ānanda, kammaṃ khettaṃ, viññāṇaṃ bījaṃ, taṇhā sneho. Avijjānīvaraṇānaṃ sattānaṃ taṇhāsaṃyojanānaṃ hīnāya dhātuyā viññāṇaṃ patiṭṭhitaṃ evaṃ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hoti.

"아난다여, 욕계의 과보를 가져오는 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욕계의 존재를 천명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난다여, 이처럼 업은 들판이고 알음알이는 씨앗이고 갈애는 수분이다. 중생들은 무명의 장애로 덮이고 갈애의 족쇄에 계박되어 저열한 [욕]계에 알음알이를 확립한다. 이와 같이 내생에 다시 존재[再有]하게 된다. 아난다여, 이런 것이 존재이다."

위의 경suuta를 정리해 보자. 세상loka = 욕계kāmadhātu + 색계rūpadhātu + 무색계arūpadhātu. 존재bhava = 욕유kāmabhava + 색유rūpabhava + 무색유arūpabhava. 이렇게 정리된 내용들을 thought-system, eye-thought 두 개의 그림에 반영하여 아래와 같이 다시 그렸다.

경전의 내용을 반영한 위 그림에 의하면, 금생의 업kamma, 전생의 업kamma 어느 것이든, 이미 익어서 존재bhava가 된 업kamma는 식vinnana의 들판의 역할을 하므로 피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업kamma를 벗어날 가능성들은 있다.

1. 찟따citta를 통한 업kamma의 극복 가능성

Aṅguttara Nikāya The Book of the Threes 100. The Salt Crystal

소금덩이경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강가 강에다 소금 덩이를 넣는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강가 강은 이 소금 덩이 때문에 마실 수 없이 짜게 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세존이시여, 그 강가 강은 많은 물의 적집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 소금 덩이로는 마실 수 없이 짜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의 경sutta에 의하면 해탈vimutti(열반nibbana의 체험)로써 지금의 찟따citta를 갠지즈강 크기의 출세간 찟따lokuttanra citta로 만들 수 있다면 업kamma의 과보vipāka가 현생에서는 미미하며, 내생에서는 아예 없다고 한다.

2. 마노mano를 통한 업kamma의 극복 가능성

SN 48.42 PTS: S v 217 CDB ii 1687

Unnabho Brahmano Sutta: The Brahman Unnabha

이들 다섯 가지 감각기능은 마노[의(意)]를 의지한다. 마노[의(意)]가 그들의 대상과 영역을 경험한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마노[의(意)]는 무엇을 의지합니까?” “바라문이여, 마노[의(意)]는 sati[념(念)]를 의지한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sati[념(念)]는 무엇을 의지합니까?” “바라문이여, sati[념(念)]는 해탈을 의지한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해탈은 무엇을 의지합니까?” “바라문이여, 해탈은 열반을 의지한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열반은 무엇을 의지합니까?” “바라문이여, 그대는 질문의 범위를 넘어서 버렸다. 그대는 질문의 한계를 잡지 못하였구나.

싸띠sati는 아비담마에 나오는 52가지 쩻따시카cetasika중의 하나일 뿐이기는 하지만 싸띠sati의 특별한 점은 마노mano와 관계가 깊다는 것이다. 이 싸띠sati의 활용이 쉽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위의 경sutta에서 말해지고 있듯이 싸띠sati의 활용에 능숙해 지려면 (열반nibbana를 체험하는)해탈vimutti가 전제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싸띠sati에 능숙하다면 그 사람은 마노mano의 6가지 입력과 6가지 출력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어서 업kamma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해탈과vimutti와 싸띠sati의 이러한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싸띠sati의 활용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3. 윈냐나vinnana를 통한 kamma 극복 가능성

Majjhima Nikāya 140 The Exposition of the Elements

그리고 청정하고 밝은 의식[식(識)]만이 남는다.

12가지 프로그래밍 작업programming tasks인 연기paṭiccasamuppāda(열반nibbna의 상호의존paccaya짓는 성질)의 시작점은 무명avijja이다. 그러므로 4가지 시스템화 작업systematizing task인 4성제 관통으로 무명avijja을 타파한다면 업kamma을 벗어난 청정한 식이 만들어 진다.

맺는 말

위의 3가지 가능성들 모두는 (열반nibbana을 체험하는)해탈vimutti가 전제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처님의 가르침은 변함없이 해탈vimutti로 인도하는 4성제, 12연기, 8정도가 시작이고 끝인 것이다.(끝)

.(20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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