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무엇을 어떻게 깨달았을까? (조건경 S12:20과 무아경 S22:59경 등을 통해서 살펴본)

1. 차연성此緣性idaccayatā

질문 :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으셨나?

정답 : 부처님은 차연성此緣性(이것의 상호의존paccaya짓는 성질)을 깨달으셨다.

SN 12.20 PTS: S ii 25 CDB i 550 Paccaya Sutta: Requisite Conditions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연기緣起인가? 비구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있다. 이것은 여래들께서 출현하신 후거나 출현하시기 이전에도 존재하는 요소[]이며, 법으로 확립된 것이고, 법으로 결정된 것이며, 이것에게 조건되는 성질[此緣性]이 있다.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게 깨달았고 관통하였다. 완전하게 깨닫고 관통한 뒤 '보라!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이 있다.'라고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한다."

질문 : 차연성此緣性과 연기는 어떠한 관계인가?

정답 : 차연성此緣性이 곧 연기緣起이다.

SN 12.20 PTS: S ii 25 CDB i 550 Paccaya Sutta: Requisite Conditions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여기서 진실함, 거짓이 아님, 다른 것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 아님, 이것의 조건짓는 성질[此緣性], 이것을 일러 연기라 한다."

Iti kho, bhikkhave, yā tatra tathatā avitathatā anaññathatā idappaccayatāayaṃ vuccati, bhikkhave, paṭiccasamuppādo.

질문 : 부처님은 어떻게 차연성此緣性(연기緣起)를 깨달으셨나?

정답 : (1) 부처님은 12가지(무명, , , 명색, 6, , , , , , , 노사우비고뇌)연이생緣而生의 법임을 깨우침으로 깨달으셨다. (2) 부처님은 5(, , , , ) 또한 연이생緣而生의 법임을 깨우침으로 깨달으셨다.

SN 12.20 PTS: S ii 25 CDB i 550 Paccaya Sutta: Requisite Conditions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연기된(緣而生) 들인가? 비구들이여, 늙음·죽음은 무상하고 형성되었고[有爲] 조건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고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며 사라지기 마련인 법이며 탐욕이 빛바래기 마련인 법이며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Saṃyutta Nikāya 22 Connected Discourses on the Aggregates 21. Ānanda

"아난다여, 물질은 무상하고 형성되었고[有爲] 조건에 의해 생겨난 것[緣而生]이고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며 사라지기 마련인 법이며 탐욕이 빛바래기 마련인 법이며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이것이 소멸하기 때문에 소멸이라

질문 : 어째서 차연성此緣性의 상호의존paccaya/가 그토록 중요한가?

정답 : 부처님은 상호의존paccaya의 생멸에 따라 연이생緣而生의 법들도 생멸함을 깨달으셨다. 다른 말로 연이생緣而生의 법들은 상호의존paccaya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빳짜야(paccaya)는 상호의존이다.

상호의존의 방법(아비담마 길라잡이 P677 참조)

 

http://www.soogar.com/dhammawheel/thought_system.htm

위의 그림은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 설계 또는 시스템 설계 시에 사용하는 DFD(Data Flow Diagram)이다. 위의 그림에서 한눈에 알 수 있듯, 프로그램 또는 시스템이란 데이터 - 프로세스, 프로세서 - 프로세스, 데이터 - 데이터 사이의 빳짜야(상호의존)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위의 그림에서 생각-시스템의 색과 명각각은 컴퓨터 시스템의 데이터와 프로세스로 보면 된다.

질문 : 차연성此緣性(연기緣起) 연이생緣而生의 법들을 깨달은 결과는 무엇인가?

정답 : 과거, 현재, 미래로 쓸데없이 달려가는 일이 없다.

SN 12.20 PTS: S ii 25 CDB i 550 Paccaya Sutta: Requisite Conditions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러한 연기연기된(緣而生) 들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보기 때문에 '나는 정말 과거에 존재했는가? 아니면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는가? 나는 과거에 무엇이었을까? 나는 과거에 어떠했을까? 나는 과거에 무엇이 되었다가 무엇이 되었을까?'라고 하면서 과거로 치달려 가는 그런 경우는 있지 않다.

2. 무아anatta

질문 :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으셨나?

정답 : 부처님은 무아anatta를 깨달으셨다.

AN 3.134 PTS: A i 286 Thai 3.137

Dhamma-niyama Sutta: The Discourse on the Orderliness of the Dhamma

"비구들이여, '모든 것은 무아.'라는 것은 여래들께서 출현하신 후거나 출현하시기 이전에도 존재하는 요소()이며, 법으로 확립된 것이고, 법으로 결정된 것이다. 여래는 이것을 투철하게 깨달았고 관통하였다. 투철하게 깨닫고 관통한 뒤 '모든 것은 무아.'라고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한다."

질문 : 부처님은 어떻게 무아anatta를 깨달으셨나?

정답 : 부처님은 아래와 같은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무아anatta를 깨달았다. 우리도 부처님처럼 해본다면 분명 무아anatta를 깨달을 수 있으리라!

SN 22.59 PTS: S iii 66 CDB i 901 Pañcavaggi Sutta: Five Brethren

(aka: Anatta-lakkhana Sutta: The Discourse on the Not-self Characteristic)

비구들이여, 물질[()]은 무아다. 만일 물질이 자아라면 이 물질은 고통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나의 5-물질은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5-물질은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면 그대로 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5-물질은 무아이기 때문에 5-물질은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나의 5-물질은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더라도 그대로 되지 않는다.

질문 : 무아anatta를 깨달은 결과는 무엇인가?

정답 : 당신은 아래와 같은 해탈지견을 갖게 된다.

SN 22.59 PTS: S iii 66 CDB i 901 Pañcavaggi Sutta: Five Brethren

(aka: Anatta-lakkhana Sutta: The Discourse on the Not-self Characteristic)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끝맺음.

무아Anatta와 차연성此緣性(연기緣起)/를 깨달으신 부처님께서는 해탈vimutti에 도달하였을 것이며, 그 해탈vimutti/는 분명 궁극적 실체ultimate reality인 열반Nibbana/를 만나고 체험하는 것이었으리라! 이제 우리도 조건경 S12:20 와 무아경 S22:59를 통해서 2,600여 년 전 5 비구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들었던 것처럼만 몰입한다면, 우리도 해탈(열반Nibbana의 체험)에 도달하지 않겠는가? 修加는 무아경 S22:59에 묘사된 즉각 해탈을 있는 그대로 믿는다. ! 우리 한번 도전해 보자!()

.(201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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