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없이 수행하시는 법우님은 없으실 겁니다
수행의 목표도 구체적일때 좀더 효과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번 글을 쓰게된 근본취지는 "교학이든 수행이든 궁극의 '법'을 향하고 있어야한다"는
신념에서 발심하게 되었음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대념처경에 나오는 4념처수행의 각각의 목표를 정의해 보겠습니다
>신수관(身隨觀):
 몸앎_깔라빠(row)들의 존재를 꿰뚫어 확인한다(아;585쪽)
>수수관(受隨觀):
 깔라빠 속의 구체적인_루빠(column)들을 존재를 꿰뚫어 확인한다(아;527쪽)
>심수관(心隨觀):
 ��따(process)들의 존재를 꿰뚫어 확인한다(아;105쪽)
>법수관(法隨觀):
 ��다속의 구체적인_쩨따시카(module)들의 존재를 꿰뚫어 확인한다(아;193)

대덕고승님들께서 쓰신 '대념처경 주석서'에서 밝히신 목표와 틀리다고요?
부디 나머지 글을 읽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수관(身隨觀)을 통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고따마 스승님께서은 신수관(身隨觀)의 관찰대상으로 아래와 같이 6가지로
제시하고 계십니다
>들숨날숨
>네가지 자세
>거동
>32가지부위
>네가지근본물질
>풍장으로 치러진 사체들
(각묵스님의 저서 '네가지 마음챙기는공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연 고따마 스승님은 신수관(身隨觀)수행을 통해서
제자들이 무엇을 보기를 바라셨을까요?

'실제의_몸 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제가 아니고 몸앎_깔라빠(row)임을 알아라!'
라고 감히 주장합니다(궁극의 루빠들이 모여셔 깔라빠를 만듭니다)

32가지 관찰부위중에 '이빨'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이빨에 대한 신수관(身隨觀)이란 "알음알이(식;��다)와 마음챙김(념;사띠)이 함께 
이빨에 작용함"을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작용할까요?

관(觀;��따+사띠)은 데이타(루빠)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하셔야 됩니다! ��따는 루빠만 좋아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

관(觀)하는 ��다입장에서 보면 이빨_데이타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방금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빨_깔라빠
>저장되어 있던 이빨_깔라빠
>처리과정 중에 있는 이빨_깔라빠

그런데~
눈을 감고 있어도 '이빨'이 보이며 더나아가 관찰까지 할수 있다는 것은
바로 ��따가 이들 이빨_깔라빠를 다루고 있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스승님의 뜻은 "몸앎_깔라빠(row)의 '이빨'에 관한 내용이
실제의 '이빨'이 아님을 분명히 알라"는 것입니다
고따마 스승님은 수행을 통해서 제자들이 실제의 몸과 따로이 존재하는
'몸앎_깔라빠'들을 꿰뚫어 알기를 바라고 계셨던 겁니다!!!!!!!!!!

(��따와 루빠의 존재를 철견하시게 되면 고따마 스승님의 유명한 말씀
'두번째 독화살을 맞지 말라'의 뜻이 가슴으로 들어옵니다)

신수관(身隨觀)수행의 진전은 오로지 몸앎_깔라빠(row)들을 얼마나
꿰뚫어 알게 되었는가에 두어야 합니다
'신비한 체험'이 수행의 진전을 가름하는 잣대가 되어서는 않됩니다
몸앎_깔라빠(row)의 존재를 꿰뚫어 확인하지 못한 신수관(身隨觀)은
목표달성에 실패한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신비한 체험을 했다하더라도 목표달성을 못했다면 '실패'입니다

마찬가지로~
>구체적인_루빠(column)의 존재를 꿰뚫어 확인하지 못한 수수관(受隨觀)은
 목표달성에 실패한 것입니다
>��따(process)의 존재를 꿰뚫어 확인하지 못한 심수관(心隨觀)은
 목표달성에 실패한 것입니다
>구체적인_쩨따시카(module)의 꿰뚫어 존재를 확인하지 못한 법수관(法隨觀)은
 목표달성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러한 실패를 딛고서야 어찌 무상/고/무아를 철견하여 열반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반대로 이들 모두를 성공하신 수행자가 어찌 열반에 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글이 사마타/위빳나냐에 정진하시는 분들게 누가 될까 심히 걱정됩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밝혀드린대로 "수행도 '법'을 향하고 있어야 된다"는
충정에서 쓴 글임을 다시 밝히면서 글을 마침니다)

<첨언>
우리모두는 마지막 그날을 위해 신수관(身隨觀)을 준비해야 할것입니다

경에 이르기를
몸이 무너지는 느낌을 느끼면서는
'나는 지금 몸이 무너지는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목숨이 끊어지는 느낌을 느끼면서는
'나는 지금 목숨이 끊어지는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사라져가는 몸앎_깔라빠의 루빠들을 꿰뚫어보며 반열반에
드신 고따마 스승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2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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