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이라는 단어는 매우 차갑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제목에 공학이라고 쓰면 조회수도 급격히 줄어듭니다ㅎㅎㅎ)
(그래도 빳짜야_연기법에관한 아비담마와 소프트웨어공학_4편은 꼭 보아주세요ㅎ)

아비담마는 매우 차갑습니다
어쩌면 정감에치우친 우리민족성에는 약간 멀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어차피 공학적_마인드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측면에서 아비담마를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함은
미래를 준비하는 확실한 토대가 되리라고 봅니다

고따마 스승님께서은 신수관(身隨觀)의 관찰대상으로 아래와 같이
6가지로 제시하고 계십니다
>들숨날숨
>네가지 자세
>거동
>32가지부위
>네가지근본물질
>풍장으로 치러진 사체들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네가지자세:걸어간다>서있다>앉아있다>누어있다
들숨날숨:길게내쉰다>짧게내쉰다
거동:앞을본다>뒤를본다>구부린다>편다>먹는다>마신다>씹는다>맛본다>대소변을본다>
32가지부위:머리털>몸털>손발톱>이빨>살갗>살>힘줄>뼈>골수>콩팥>간>근막>허파
    >큰창자>작은창자>위>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굳기름>눈물>피부의기름기
    >침>콧물>관절활액>오줌
9가지공동묘지관찰:부풀고검푸르게되고문드러짐>짐슴벌레가뜯어먹고파먹음
    >살이약간남아있는채힘줄로만연결된피묻은뼈들>살은없고힘줄로만연결된피묻은뼈들
    >살도피도없이힘줄로만연결된뼈들>힘줄도없이흩어진뼈들>색깔이하얗게변한뼈들
    >조금남은뼈무더기>삭은뼈가루
등등입니다

4가지근본물질:땅>물>불>바람
4가지근본물질에 대한관찰은 수수관(受隨觀)으로 연결됩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인간공학'이라는 단어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
한편 인간공학(Ergonomics)은 1949년 뮤렐에 의해 만들어진 그리스어 "Ergon:Work"와
 "Nomos:natural law"의 합성어이다.
그는 인간공학을 "작업 환경속에서의 인간에 관한 학문"이라고 정의하였다
인간 공학(Ergonomics 혹은 Human Factors)은 세분야가 있다

>육체적 인간공학(Physical Ergonomics)는 인간의 신체적, 생리적인면에서의 부하와 반응에
  관해 다룬다. 손으로 어떤 물체를 다루는 일이라든가 작업장의 배치, 작업의 순서의
  계획과 반복, 진동, 외부적 힘이 가해졌을때 일어 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정적이거나
  동적인 상황에서 사람이 취하는 자세에서 올 수 있는 여러가지 근육과 골격의
  영향문제(근골격계질환)등을 다룬다.
>인지적 인간공학(Cognitive Ergonomics)은 산업심리학으로도 불린다. 지각, 경계, 인지,
  기억과 재생등의 인간 심리적인 정신 활동과 정신적 절차의 특성에 중점을 두어 인간과
  다른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에서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정신적 업무부하, 불면증, 의사결정,
  숙련작업, 인간요인오류,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와 수련등이 관련 분야이다.
>조직적 인간공학(Organizational Ergonomics)은 거시적 관점에서 인간공학문제를 보기 때문에
  Macroergonomics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직의 구조, 정책 그리고 처리 과정들을 포함한
  사회기술적인 시스템의 최적화와 효율화를 연구한다. 연관된 주제로는 작업계획, 직업만족도,
  동기부여이론, 팀워크, 자택근무등이 있다.
--------------
공학이란 이들 모든 내용을 자료화 또는 수치화 시킨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고따마 싯달타님은 2600년전에 이미 '인간공학'(Ergonomics 혹은 Human Factors)을
수립하신분입니다
물론 학문의 지향하는 목표는 분명히 틀렸습니다
하나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공학이고 다른하나는 열반을 위한 공학입니다

고따마 싯달타님은 인간공학적 데이타가 깔라빠와 루빠로 정리되어 있음을
꿰뚫어보시고 이를 '법(dhamma)'으로 설파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육분야에서는 '종신교수'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학문에 혁혁한 공로가 있으신 분들은 종신교수로 임명되어 임종하실때까지
생계와 연구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살핀다면 아라한의 본래의 뜻인 '공양받아 마땅한 자'라는
뜻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인류적 입장에서 본다면 '아라한'들이란 '인류의 종신교수'들인 셈입니다
고따마 스승님은 인간공학/자료공학/소프트웨어공학/하드웨어공학등 각분야의
'종신교수'였던 것입니다(당신에게는 45년의 세월이 너무나 짧았습니다!)

급고독장자와 같은 분들의 보시로 걸식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 처지 임에도
발우공야을 나가신것은 당신께서 '인류의 종신교수'임을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인류의 종신교수'로서 인류로부터 마땅히 공양받아야 하므로 이를 가르치시려
발우그릇을 손수 들고 나가셨습니다

2600년전에 '종신교수 제도' 또한 고따마스승님께서 정립하셨습니다ㅎㅎㅎㅎㅎㅎ

(2010.2.2)
 
[이전] [위로] [다음]